‘1언더파‘ 강성훈, PGA 챔피언십 톱10 향한 굿 스타트

스피스는 공동 33위 '주춤'
[LA중앙일보] 08.10.17 20:19
강성훈이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대회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강성훈이 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선전했다.

강성훈은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1,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었지만 후반 9홀에서 뜨거운 경기를 했다. 버디 5개를 잡았고 보기는 3개가 나왔다. 합계 1언더파로 4언더파 공동 선두 토비욘 올레센(덴마크), 케빈 키스너(미국)에 3타 차 공동 15위다.

지난 2011년 PGA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2012년까지 정규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2013년에 2부 투어로 밀려났다. 지난 해 다시 4년 만에 정규 투어를 밟았다. 올해는 톱 10에 세 차례나 들며 일찌감치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금랭킹도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24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42위(184만7886달러)다.

이 대회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이지만 강성훈에게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강성훈은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디오픈에서는 공동 44위를 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 데뷔 뒤 첫 출전이다.

안병훈(26)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6번 홀에서 1m도 안 되는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했고,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그린 마일'에서 흔들렸다. 왕정훈은 공동 33위(1오버파), 김경태는 공동 44위(2오버파), 양용은은 공동 96위(5오버파)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33위에 그쳤다. 스피스는 퍼트를 32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승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