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뉴욕시 첫 환자 발생

[뉴욕 중앙일보] 08.11.17 17:42
뉴욕시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시 보건국은 11일 50세 미만의 환자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 시즌 첫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몸살과 두통, 고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뇌와 척추를 손상시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시정부는 감염 방지를 위해 시 전역에서 방역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국은 "매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일어나고 있으며 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며 "야외 활동 등 모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방충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건국이 각 보로에서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스태튼아일랜드의 모기들이 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