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트랜짓 기차, 1주일간 세 차례 운행 차질

4일과 7일 이어 11일에도 대규모 취소·연착
패스 트레인도 한때 멈춰 통근객 원성 고조
[뉴욕 중앙일보] 08.11.17 17:43
출근길 뉴저지트랜짓 기차가 또 멈췄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대규모 운행 차질이 벌어진 것이다.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11일 오전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 기차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오전 4시51분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운행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5시41분 펜스테이션 출발 예정인 기차도 운행 취소됐다. 이어 6시31분 출발하려던 기차 역시 취소돼 이 기차를 타려던 승객들은 약 1시간 뒤인 7시25분에 출발한 기차를 타야 했다.

맨해튼행 기차 역시 운행 차질은 마찬가지였다. 저지애비뉴에서 오전 6시25분 출발 예정이었던 기차는 40분 지연됐다. 트렌턴에서도 오전 8시26분과 오전 9시52분에 각각 출발 예정이었던 기차가 운행이 갑자기 취소됐다.

트랜짓은 기차 운행 취소에 대해 '운영상 문제(operational issue)' '기계적 결함(mechanical problem)'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같은날 출근시간대 패스 트레인도 저널스퀘어와 맨해튼 33스트리트 구간, 호보큰-맨해튼 33스트리트 구간, 호보큰-월드트레이드센터 구간에서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해 한때 기차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4일과 7일에도 출근길 트랜짓 기차 운행에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불과 1주일새 세 번이나 기차 운행 문제로 인해 출근길 승객의 발이 묶인 것이다.

승객들은 "기차로 통근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며 "차라리 걷는 게 더 낫겠다"는 불만을 표시했다.

또 운행 차질이 끝없이 반복되는 데도 이에 대한 책임 의식 없이 단순한 기계 문제라는 변명만 되풀이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