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숙 보험칼럼] 새로 이사가는 집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기록들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는 바이어를 포함해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절차 중 한가지가 집 보험에 가입하는 일이다. 그런데 집 보험 가입 과정에서 이해가 안되는 에이전트의 말을 접할 수 있다. 바이어가 거주하던 전 주택 또는 아파트에서의 클레임 기록과 새로 이주하고자 하는 집의 이전 클레임 기록이 내 집 보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집 보험회사는 보험 견적을 낼 때 바이어의 전 집과 새로 이주하는 집의 C.L.U.E(Comprehensive Loss Underwriting Exchange) Report 를 떼게 되는데, 이 CLUE Report는 지난 5-7 년간의 양쪽 거주지의 클레임 기록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언제, 무슨 일로, 얼마의 액수가 보상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포함해, 클레임을 신청했으나 사고액수가 디덕터블(본인부담금)을 넘지 않아서 보상을 받지 못하고 끝이 난 클레임 기록까지 모두 나타난다. 이 기록에 따라 보험회사가 보험료 책정을 높이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클레임 기록을 볼 때 앞으로 클레임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 보험료를 책정을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 가입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새로 이전하는 집에 Water Damage 사고가 있었다면 이 사고가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을 경우 곰팡이 문제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수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보험회사가 확인할 것이고 제대로 수리가 된 것 같지 않거나 두 번이상의 Water Damage가 있었다면 보험 가입을 거부 할 수도 있다. 또 한번 이상의 도난사고가 있었다면 보험가입자의 부주의한 생활 패턴에 대한 우려로 보험료를 올리든지, 아니면 알람시스템을 설치하라는 등의 조건을 걸 수도 있고 또는 보험거부도 가능하다. 보험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체이기 때문에 보험 제공에 앞서서 바이어가 앞으로 클레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이 된다면 보험료를 올리거나 거부하는 것이다.

보험은 순전히 예상할 수 없는 사고에 대한 보호책으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보험가입을 거부 받게 되는 경우 갈 수 있는 보험회사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회사(Non Standard)의 보험료는 대체적으로 높고, 이 보험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우려되는 클레임의 부분에 대해서만은 커버리지를 제외를 하든지, 액수를 얼마까지만 보상을 해주겠다고 한계를 짓게 된다. 그러므로 주택 바이어의 경우 주택 구입 사전에 셀러에게 CLUE report를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보이는 클레임 기록이 있으면 이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대로 수리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셀러의 입장에서도 본인 집에 대한 CLUE report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관심있는 바이어에게 주택 구매를 확신시켜 줄 수도 있을 것이다. CLUE Report는 집 소유주만이 신청을 할 수가 있는데, 웹사이트(https://personalreports.lexisnexis.com/signin.jsp)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19달러이다. CLUE Report에는 집 소유주의 개인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바이어에게 제공해도 문제 없다.

한가지 더 조언할 사항은 집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물론 큰 사고는 제외하고, 작은 사고일 경우에는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클레임을 하기 이전에 사고의 규모가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집보험의 경우 디덕터불(본인 부담금)이 1000달러 인데, 사고의 규모가 1000달러가 안되면 클레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상 청구액이 1000달러를 약간 넘는다해도 클레임을 하기 보다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규모가 큰 사고를 대비하여 아끼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중에 사고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클레임을 다시 취소한다 하더라도 클레임을 신청하는 순간 이미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보상이 안된 클레임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보험회사가 꺼려하는 점은 사고의 규모보다도 잦은 클레임이다. 통계상 또 클레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보험회사가 바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편지를 보내게 되는 이유이다.
▶문의: 770-234-0606, www.cornerstoneinsurance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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