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폭카운티, MS-13 퇴치 보조금 50만불 받는다

잇따른 살인 사건에 법무부 지원 결정
갱단 기승 지역에 추가 단속 경찰 투입
학생 맨토링·커뮤니티 중재 등에 활용
[뉴욕 중앙일보] 10.11.17 17:14
서폭카운티가 히스패닉 갱단 MS-13 대응을 위한 보조금을 받는다.

최근 뉴스데이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갱단과 총기 폭력을 저지하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세이프 네이버후드(Project Safe Neighborhoods)'를 통해 서폭카운티에 50만 달러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와이얀댄치, 노스 아미티빌, 센트럴 아이슬립, 브렌트우드, 헌팅턴 스테이션 등 MS-13 조직이 기승을 부리는 '핫스팟(hot spot)' 지역을 단속하는 경찰 추가 투입에 사용된다. 또 학교.커뮤니티 중재 프로그램과 브랜트우드 유스 리커버리 이니셔티브 등 갱단 퇴치를 위해 운영되는 학생 멘토링과 무단 결석 방지 프로그램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서폭카운티에서 일어난 갱단 연루 살인사건과 관련해 센트럴 아이슬립을 방문한 뒤 약 6개월만에 지원이 결정됐다.

세션스 법무장관은 "프로젝트 세이프 네이버후드는 범죄 감소 전략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1년 프로그램 시작 후 배운 내용을 토대로 검사의 역할, 새로운 테크놀로지, 로컬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 등의 중요성을 강조해 업데이트하고 개선해왔다"며 "이런 변화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폭카운티에서는 2016년 이래 MS-13 갱단이 17명을 살해했으며 올해 일어난 살인 사건 중 6건은 MS-13이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래 체포된 범죄자 265명 중 190명이 MS-13 조직원이며, 서폭카운티에만 약 400명의 조직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티모시 시니 서폭카운티 경찰국장은 "아직 자세한 보조금 사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우리는 벌써 추가로 경찰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갱단 퇴치 보조금은 서폭카운티 외에도 전국 14개 지역에 지원된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