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사망·실종자 670명…나파밸리 산불 피해 확산

애너하임은 45% 진화율
[LA중앙일보] 10.11.17 20:19
북가주 나파밸리 일대를 휩쓴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타로사 인근 도로에 방치된 화재 차량에 성조기가 덮여있다. [AP]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북가주 나파밸리 산불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은 11일 오후 6시 현재 나파밸리 산불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이번 산불로 17만 에이커의 대지가 소실되고 3500여 채의 집과 건물이 전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캔 핌로트 국장은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이어지며 불길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며 "나파, 소노마, 솔라노, 유바 등 주변 지역까지 확산된 산불로 북가주 전체가 마비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파 카운티 일대 주민 5000여 명에게는 긴급 대피 명령이 발효된 상태며 실종자는 67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나파밸리 산불은 지난 2003년 15명이 사망한 샌디에이고 산불 이후 최대 규모 피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남가주 애너하임 산불은 다소 불길이 잡혀가는 상태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애나하임 산불은 11일 오후 6시 현재 45%의 진화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교육구는 오늘(12일)부터 교육구 내 모든 학교가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