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 H&M과 협업 중단 선언 잇따라…'인종차별 문구'에 항의

패스트패션 의류 브랜드 H&M이 자사 웹사이트에 올렸던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후디 제품. [H&M 웹사이트 캡처]
인종차별적 문구가 새겨진 후디를 판매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H&M에 대해 유명인들이 잇따라 협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H&M은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coolest monkey in the jungle)'라고 적힌 초록색 후디를 입은 흑인 아동 모델을 자사 웹사이트에 올렸다가 거센 비난이 일자 지난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거쳐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CNN머니는 10일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지 이지(G-Eazy), 가수 더 위켄드(The Weekend)가 H&M과의 협업 중단을 발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 이지는 "고의였든, 혹은 의식하지 못한 실수였든 2018년에도 이런 몰상식한 문구가 스타일리스트, 사진작가, 마케팅팀 등 많은 관계자들을 거치는 동안 아무 문제 제기 없이 통과됐다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오는 3월 1일 출시 예정이었던 남성의류 협업 중단 이유를 밝혔다.

가수 더 위켄드 역시 해당 광고에 유감을 표하며 지난해부터 판매되고 있는 '더 위켄드가 선정한 봄 의류 콜렉션(Spring Icons Selected by The Weekend)'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H&M측은 "이들의 반응과 결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지 이지와 더 위켄드와 더 논의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경제부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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