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트랜짓 기차 운행 또 멈췄다

터널·브리지 문제로 최대 1시간 지연
이번 주 두 차례나 출근길 교통 대란

뉴저지트랜짓 기차 운행이 또 다시 대규모 차질을 빚었다. 이번 주 들어 벌써 두 차례나 출근길 기차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트랜짓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쯤 시코커스 인근 포털브리지에서 문제가 생겨 맨해튼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기차가 1시간가량 지연 운행되는 사태가 한동안 계속됐다. 시코커스와 커니를 잇는 이 교량은 다리 아래 쪽으로 배가 통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켜 기차의 교량 진입이 한동안 불가능했다.

포털브리지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기능이 정상화됐지만 이 여파로 오후 1시까지 최대 60분간 기차 지연 운행은 계속됐다.

이날 기차 지연은 또 있었다. 오전 6시쯤 전력 문제로 기차가 허드슨리버 터널에 멈춰서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기차 운행 차질이 약 1시간가량 지속되기도 했다.

트랜짓 기차 운행 지연.취소는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지난 8일 오전에도 앰트랙 기차가 허드슨리버 터널에서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해 심각한 운행 차질이 벌어졌었다.

더욱이 11일 문제가 발생한 포털브리지의 경우 건설된 지 107년이나 돼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낡은 시설로 인해 포털브리지를 지나는 기차는 60마일을 초과해 운행할 수 없다. 또 이날처럼 오작동으로 인해 기차 운행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허드슨리버 새 기차터널 건설 프로젝트인 '게이트웨이'에 포털브리지 교체 사업도 포함돼 있다. 전면적인 시설 교체 외에는 답이 없는 상태인 셈이다.

그렇지만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1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예산 문제 때문에 수 년째 답보 상태다. 뉴욕.뉴저지주 정부는 예산 분담안을 발표하는 등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부담해야 할 연방정부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화가 쉽지 않다.

이 같은 현실 속에 최대의 피해자는 기차를 타야 만 하는 승객들이다. 필 머피 차기 뉴저지주지사는 트랜짓의 만성적인 기차 운행 차질 문제에 대해 "전국적인 수치"라고 말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약속한 상태다.

서한서 seo.hanseo@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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