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비 모금에 필리핀계 동참

포트리 컨스티튜션 파크
한인 등 고교생 건립 주도

뉴저지주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유스카운슬오브포트리(YCFL)' 소속 학생들이 지난 10일 기림비 건립 비용 후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작성한 뒤 한인사회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YCFL 제공]
뉴저지주 포트리의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건립에 필리핀계도 동참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인 뿐만 아닌 필리핀·중국·네덜란드 등 전 세계 국가의 여성 수십 만 명에 이르는 만큼 필리핀계의 동참은 포트리에 세워질 기림비의 의미를 더한다.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고교생 단체 ‘유스카운슬오브포트리(YCFL)’에 따르면 전미필리핀변호사협회(NFALA)는 최근 기립비 건립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했다. YCFL 측은 “NFALA 소속 변호사들은 단체 차원의 후원은 물론, 개인별 기부도 약속했다”고 밝혔다.
포트리 출신 한인·타민족 고교생들로 이뤄진 YCFL은 2016년 6월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타운의회의 건립안 승인을 이끌어냈다. 기림비는 조지워싱턴브리지 초입에 위치한 ‘컨스티튜션 파크’에 설치되며 이 곳에는 2차 대전 참전용사비도 세워져 있다.
포트리 기림비는 위안부 역사를 배운 어린 학생들이 주도해 세우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에 기림비 제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건립 비용 3만5000달러 모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기부 요청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 200통을 작성해 한인 단체 등에 보내기도 했다.
YCFL 측은 “현재 모금 액수는 8000달러 정도다. 위안부의 아픈 역사와 바른 진실을 알리는 기림비 건립을 위해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원 방법은 ‘Youth Council Of Fort Lee‘ 명의로 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면 된다. 문의 201-450-8761, youthcounsilfl@gmail.com

서한서 seo.hanseo@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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