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ACA 수혜자 구제 마지막 기회"

의회에 이민개혁안 합의 촉구
상원 공화당, 법안 상정 잇따라

연방상원이 12일부터 이민개혁법안 처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의회에 초당적 이민개혁안에 조속히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진행 중인 이민협상이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 구제 방안에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회를 압박했다.

그는 "DACA 협상이 시작됐다. 공화당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합의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며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와 같은 태도는 지난해 9월 행정명령을 통해 DACA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의회에 이를 대체할 입법을 요구하면서 부여했던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오는 3월 5일이면 끝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막상 의회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3월 5일이 지나버릴 경우 비난의 화살이 대통령에게 향할 수도 있고 이를 막기 위한 묘책도 없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DACA 갱신 신청을 계속 접수하도록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적어도 행정명령에 대한 법원의 정식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3월 5일 데드라인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듯 상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한 법안들을 발의했다.

박기수 park.kisoo@koreadaily.com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오늘의 핫이슈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