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호큰도 비거주자 차량 진입 통제…13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이용 제한 로컬 도로 확대

레오니아에 이어 링컨 터널 인근 뉴저지주 타운인 위호큰도 비거주자의 로컬 도로 진입을 제한하기로 해 주변 지역 거주 통근자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링컨 터널을 이용해 맨해튼으로 통근하거나 인근 허드슨카운티의 직장에서 근무하는 통근자들이 로컬 도로를 지름길로 이용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을 겪어 온 위호큰 시정부는 13일부터 비거주자들이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해켄색 플랭크로드와 플레전트애비뉴에 진입할 수 없도록 했다.

이미 출근 시간대에 시픈스트리트와 그레고리애비뉴에 진입 제한 조치를 시행해 왔는데, 이 같은 제한을 퇴근 시간대까지 확대한 것.

이번 조치는 퇴근 시간대에 495번 도로 서쪽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정체가 심할 경우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앱)인 '웨이즈(Waze)' 등의 안내에 따라 플레전트애비뉴로 우회해서 495번 도로 정체 구간을 벗어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시간대에는 위호큰 주민만 플레전트 출구에서 우회전 할 수 있다. 이 곳에는 경찰이 배치돼 우회전하는 차량이 위호큰 주민임을 나타내는 주차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리처드 터너 시장은 "이곳은 교통 정체가 너무 심해 긴급 구호 차량도 다니기 어려울 정도"라며 "첨단 기술로 인해 지름길을 이용하게 된 통근자들을 예전에 다녔던 길로 되돌아가게 하려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JFK불러바드 이스트와 하이우드테라스에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호큰은 레오니아의 사례를 본 떠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됐는데, 레오니아에서는 조지워싱턴브리지로 가는 지름길을 이용하기 위해 진입이 제한된 로컬 도로로 진입하는 비거주자에게 2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레오니아가 이 정책 시행 후 인근 주민에 의해 소송을 당한 상태며 레오니아에 있는 사업체들도 진입 제한 조치 시행 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하소연하고 있어, 위호큰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수 park.kisoo@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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