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속철 공사비 '눈덩이' 770억불 전망

북가주 출발역 SF로 변경
LA-SF 2시간40분 걸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비가 당초 예상보다 9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가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비난이 다시 커지고 있다.

가주고속철도위원회(CHSRA·California High Speed Rail Authority)가 지난 9일 발표한 새 비즈니스 플랜에 따르면 고속철도 비용은 당초 제안 당시의 400억 달러에서 2배에 가까운 7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프로젝트는 가주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를 건설해 북가주와 남가주의 시간적 거리를 줄이고 물류 흐름을 촉진하겠다는 목적이다.

구간은 크게 10개로 나뉜다. 샌프란시스코-샌호세, 샌호세-머시드, 머시드-새크라멘토, 머시드-프레즈노, 프레즈노-베이커스필드, 베이커스필드-팜데일, 팜데일-버뱅크, 버뱅크-LA, LA-애너하임, LA-샌디에이고다.

철도가 완공되면 10개 구간이 하나로 연결되며, 샌프란시스코-LA는 2시간4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그래프 참조>

10개 구간에 대한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샌호세-머시드-프레즈노-베이커스필드-팜데일-버뱅크-LA-애너하임은 1단계, 머시드-새크라멘토, LA-샌디에이고는 2단계에서 건설된다. 이중 프레즈노-베이커스필드의 130마일 구간은 2015년 7월 착공했다.

이번에 발표된 플랜에 따르면 공사 구간에도 변경이 있다. 고속철도 예상 비용이 계속 상승하자 CHSRA는 2016년 북가주 출발지를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샌호세로 바꿨으나, 이번에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2016년 플랜에서는 2025년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18년 플랜에서는 2027년으로 연기됐다. 더 큰 문제는 고속철도 비용이 77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가주고속철도위원회는 이번 비즈니스 플랜에서 "773억 달러는 기본적인 추정치"라며 "최종적으로 공사 비용이 980억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제부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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