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CD 2% 넘었다

'이자율 올리기' 경쟁 치열
1% 시대 마감 최고 2.25%

한인은행들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 경쟁에 나섰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연 2%대 금리(APY)의 정기예금(CD)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초저금리 시대 마감을 예고했다. 현재 한인은행 CD상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금리는 연 2.25%로 지난해까지 예금 금리가 1%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아졌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최근 높은 이자율의 CD상품을 출시했다. 12개월 만기는 2%, 24개월은 2.10%의 금리를 제공한다. 플렉스 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1.5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두 상품 모두 개인고객 1인당 1계좌에 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플렉스 CD의 경우 일반 CD보다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계약 기간 중 최대 4회까지 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CD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고 있어 사전 공지 없이 조기에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아메리카도 지난 1월부터 진행하던 특별 프로모션 CD 상품 금리를 지난달 말 전격 인상하며 이자율 경쟁에 동참했다. 24개월 만기 CD 상품 금리가 종전 1.85%에서 2.05%로 올랐고 13개월 만기와 18개월 만기도 2%포인트 올라 각각 1.85%, 1.95%로 변경됐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예치 금액은 최소 1만 달러, 계좌별 최대 입금액은 20만 달러다.

뉴밀레니엄뱅크도 이달 최고 연 2.15% 금리를 제공하는 CD상품을 출시했다. 24개월 만기 CD 이자율은 2.15%며 18개월 만기 CD 2%, 12개월 만기 CD 1.9%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앤드류 김 부행장은 "뉴욕.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전 지점 직원들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위해 매주 교육을 받고 있다"며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이번 신상품을 비롯한 금융상품에 대한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은행도 지난달 정기예금(CD)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2개월 만기 2%, 15개월 만기 2.25%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CD상품으로 현재 나와있는 시중 은행 상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신규 계좌 개설 예치 금액은 최소 1000달러부터다.

뉴뱅크는 일찌감치 새해 맞이 프로모션으로 '퓨전 정기예금(CD)' 상품을 선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들썩이면서 이자율 변동을 관망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이자율은 1만 달러 이상 1.36%, 10만 달러 이상 1.51%, 100만 달러 이상 1.66%로 다른 CD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중도 해지 수수료가 없고 한 달에 1회 인출이 가능하며 입금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퍼시픽시티은행 역시 18개월 만기 1.85% 연 이자율의 CD상품을 출시했다.

김지은 kim.jieun2@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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