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SAT서브젝트 시험 준비…어휘력·작문 실력 키워야 점수 높아져

세계사·생물·화학·물리 과목 인기
수업 들은 학기에 시험 응시 유리

여름방학을 전후로 응시할 SAT 서브젝트 시험 준비를 슬슬 시작할 때다. 올해 첫 SAT 서브젝트 시험이 당장 다음 달 5일과 6월 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SAT 서브젝트 시험은 지원자의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도구로 잘 알려져 있다. 과목별로 평균 1시간동안 시험을 보는 이 시험을 통해 많은 대학들이 비슷한 성적과 대입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SAT 서브젝트 시험점수 제출을 의무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바꾸고 있지만 교육 관계자들과 프린스턴리뷰 등 대입시험 전문기관들은 최소 2과목 이상의 SAT 서브젝트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칼리지보드의 스캇 힐 부회장은 "SAT서브젝트 시험점수를 필수에서 선택사항으로 바꾼 대학들은 100여 곳으로 여전히 대다수의 대학들이 SAT서브젝트 점수를 본다"며 "무엇보다 대입 경쟁력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SAT 서브젝트 점수는 지원자의 실력을 대학에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인기 전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전공을 선택하려면 관련 과목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제출하도록 명시한 대학들이 대다수라 일찌감치 관련 과목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할까. 학년별 준비법과 과목별 시험 내용, 시험 형태 등을 살펴봤다.

시험과목 선택 기준

SAT 서브젝트 시험은 영문학·미국역사·세계사·외국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한국어·일본어·라틴어·스페인어), 수학II(레벨1 또는 레벨2). 과학(생물생태학·생물분자학·화학·물리) 과목에서 실시된다. 학생은 자신있는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그러나 지망대학의 입시 규정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들어야 하는 과목이 있는지 여부를 지망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반드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예를 들어 공대의 경우 과학 과목의 서브젝트 시험 성적을 필수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이다. 문과 전공 지망생들의 경우 미국역사나 세계사, 영문학을 서브젝트 시험으로 선택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시험 준비하기

SAT 서브젝트 시험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토대로 출제된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학기가 끝나는 때에 시험을 치르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머리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험은 대부분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꾸준한 복습이 중요하다. 반면 주로 11월에 많이 치르는 외국어를 서브젝트 시험으로 선택한 학생은 듣기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힐 부회장은 조언했다.

서브젝트 시험은 같은 시험일에 최대 3과목까지 볼 수 있다. 시험 당일에 시험 과목을 변경해도 되지만 듣기능력 시험이 포함된 외국어는 변경할 수 없다. 800점 만점이며 최하 점수는 200점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요구하는 서브젝트 시험 성적은 650점 이상이지만 아이비리그 등의 명문 대학은 최소 700점 이상, 일부 대학은 750점 이상은 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서브젝트 시험 유형과 주제 등은 칼리지보드 공식 웹사이트(www.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년별 시험준비

▶9학년

고등학교 4년동안 공부할 학업 플랜을 세워야 한다. 봄학기가 벌써 끝나갈 때가 된 만큼 듣고 있는 수업에 집중해야 할 때다. 일반적으로 매 학기마다 영어와 수학, 과학, 사회학, 외국어 및 예술 과목을 택해야 한다. 가능한 자신의 실력을 더 높게 도전해볼 수 있는 아너(honor)반이나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수업을 택해 듣자.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SAT 서브젝트 시험에 대해 서서히 알아보자. 대부분 3학년으로 진학해야 SAT 서브젝트 시험을 치르는데 세계역사, 생물E/M, 화학, 물리과목은 가능한 수업을 들은 학기에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가능한 많은 종류의 책, 매거진, 블로그 등을 읽고 접하면서 작문실력을 키워야 한다. 작문 실력이 늘어나는 방법 중 하나가 영어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이다. 뜻을 이해하는 단어를 필요한 문장에 적절히 배치해 쓰는 것이야 말로 문장의 수준을 높이기 때문이다.

▶10학년

10학년으로 진학했다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앞서 소개한 AP반에 도전해 대학 학점을 취득하자. 또 10학년에게 제공하는 PSAT/NMSQT 시험에 응시해볼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11학년생들이 이 시험을 응시하나 10학년에게도 기회를 준다.

PSAT시험 점수를 통해 내년에 치를 대입시험 SAT를 치를 준비가 됐는 지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도 대비한다.

SAT 서브젝트 시험을 한번 치르는 것도 고려해보자. 일부 과목의 경우 아직 학과정 내용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연말에 시험을 치르는 것이 지원자의 평균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SAT 시험준비도 해야 하지만 이 기간에는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특별활동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각종 봉사활동이나 개발 프로젝트를 끝까지 점검해 본다.

▶11학년

PSAT/NMSQT 시험을 10월에 응시했다면 봄학기에는 SAT나 최고 3개의 SAT 서브젝트 시험을 준비해 응시한다. 무엇보다 PSAT/NMSQT는 SAT를 보기 전 실전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SAT 준비를 하려면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의시험 문제를 풀어보거나 모의시험 책자를 요청, 우편으로 받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풀어보면 된다.

시험을 다 치렀다면 장학금 신청을 할 때다. 점수를 받아보고 싶은 대학에 시험점수를 보내거나 개별적으로 대학에 연락해 알아본다.

▶12학년

시험준비는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예상문제를 다운로드받은 후 풀어보면 된다. 시험에 응시하면 개인별로 점수가 보고되는 'SAT온라인 스코어리포트'를 참고하면 된다.

시험 방식

1시간에 50~95개의 선다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문학의 경우 60문제, 수학 1과 2는 각각 50문제씩, 생물 80문제, 화학 85문제, 물리 75문제, 미국사는 90문제, 세계사는 95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출제 형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시험에 유리하다.

힐 부회장은 "실제 시험을 보기 1~2주 전에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시험 2~3일 전에는 주요 요점을 정리한 메모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준비물

-등록증과 신분증: 신분증에는 사진이 부착돼 있어야 한다. 또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원자의 이름과 일치돼야 한다.

-계산기 (수학시험용)

-연필과 지우개

-CD플레이어(외국어 듣기시험용)

-주의사항: 휴대폰이나 타이머, 노트북, 카메라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니 가능한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교육연구소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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