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치솟는다

한달 새 갤런당 15센트↑
유가, 배럴당 10불 올라
뉴저지주 판매세 논란도

휘발유값이 치솟고 있다. 시리아 사태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도 들썩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2.68달러로 한달 새 15센트나 올랐다. 또 1년 전보다 28센트 인상되는 등 휘발유값은 최근 3년 사이 가장 비싼 상태다.

지난 12일 연방정부는 "일반 가정의 올해 휘발유 관련 지출이 전년보다 200달러 추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휘발유값 오름세는 더 급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한층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39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하면 10달러 가까이 뛰었다. 아니시 카파디아 에이캡에너지 창업자는 "중동 위기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올해 안에 세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감산을 유지할 방침이어서 유가시장에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주는 휘발유세가 정치 쟁점이 되고 있다. 필 머피(민주) 주지사는 세수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인하한 판매세를 다시 7%로 환원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지난 2016년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와 주의회는 휘발유세를 갤런당 23센트 인상하기 위해 반대 급부로 판매세를 6.625%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당시 통과된 법에 따르면 판매세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시 휘발유세를 내려야 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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