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기차 요금 인상 없이 개선

주정부 지원 2억4000불 증액
9일에도 최대 1시간 운행 지연

연이은 기차 운행 차질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뉴저지트랜짓이 요금 인상 없이 행정 예산을 증액해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8일 트랜짓은 37억 달러 규모의 2018~2019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했다. 예산안에는 전년 대비 2억4200만 달러 증액된 주정부의 지원금도 포함됐다. 트랜짓 측은 주정부의 지원금이 늘어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현재 부족 상태인 기관사.버스운전사 등 신규 직원 114명 채용, 노후 장비 개보수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주부터 뉴저지트랜짓 기차 무더기 운행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필수 인력 보강과 노후 시설 향상 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또 주정부 지원금이 크게 늘어난 만큼 요금 인상 없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거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시절 주정부는 트랜짓 지원 예산은 줄이면서 두 차례나 대규모 요금 인상을 단행해 원성을 샀다. 결국 기차 운행 차질 문제를 승객들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것이 필 머피 주지사의 의지다.

하지만 이는 임시 방편일 뿐 근본 해결책은 못 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지어진 지 100년이 넘는 뉴욕-뉴저지를 잇는 허드슨리버 터널과 포탈브리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 허드슨리버 터널 건설 계획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상태하기 때문에 기차 운행 차질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에도 기차 운행 차질은 어김없이 반복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중부 뉴저지 메츄첸역에서 트랜짓 노스이스트코리도 노선 기차가 25세 남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사고로 메트로파크~트렌턴 구간 기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고, 오전 출근길 노스이스트코리도 기차 운행이 최고 60분간 지연됐다.

트랜짓에 따르면 지난달 트랜짓 기차 306대의 운행이 취소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대보다 14.6% 늘었다.

서한서 seo.hanseo@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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