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소지" 뉴욕한인회관 세입자 체포 소동

총기회사서 배달된 택배
다른 입주자가 보고 신고
알고보니 모조…당일 석방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이 13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회관 불법거주자가 체포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회관에서 불법적으로 거주하며 총기를 갖고 다니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3층 세입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한인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쯤 문제의 세입자가 총기를 구입해 배달 받았다는 다른 세입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이 세입자 앞으로 배달 된 소포의 발신인이 총기회사로 써있는 것을 발견한 다른 세입자가 이를 뜯어보고 총이 들어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

그러나 문제의 세입자를 비롯한 동거인들이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자 출동한 경찰은 무장경찰을 동원해 문을 부순 뒤 내부로 진입, 총기와 연루된 세입자와 또 다른 한 명을 강제 연행했다.

한인회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한 당시 상황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거주자는 총기 전과가 있다" "택배에 탄약도 있었다"는 등의 다른 세입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강제 진입을 단행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택배로 받은 총기는 진짜가 아닌 모조품이며 탄약도 발견되지 않아 체포된 두 명은 당일 밤 자정쯤에 풀려났다.

김민선 한인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총 6번의 경찰 출동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잦은 신고로 인해 경찰의 대처가 소극적이었으나 전날 소동에서는 경찰이 입주민들에 대한 위협이 크다고 판단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kim.ahyoung@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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