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고 한인사회 폭력 근절합시다"

뉴욕가정상담소, 침묵행진 개최 발표
10월 5일 플러싱 109경찰서~도서관

13일 플러싱 글로벌리더십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봄시내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연단)이 '제21회 가정폭력.성폭력 방지 침묵행진'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가 오는 10월 5일 제21회 가정폭력·성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펼친다.

10월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열리는 올해 행사는 '침묵을 깨고 폭력을 근절하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플러싱 109경찰서(37-05 Union St) 앞에서 집결해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41-17 Main St)까지 배너를 들고 행진한다.

13일 플러싱 글로벌리더십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봄시내 소장은 "한인사회는 특성상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풍토가 아직 만연해 있다"며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이 침묵으로 고통 받지 말고 도움을 받을 권리를 당당히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최근 '미투' 캠페인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진을 통해 지역사회에 가정·성폭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담소 핫라인 자원봉사자 모임의 한혜숙 회장은 "24시간 한국어나 영어로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718-460-3800)이 가동되고 있으니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최근 폭력이나 과거 피해 사실을 상담 받길 바란다"며 "한 사람이 회복하면 한 가정이 회복하고 나아가 전체 커뮤니티의 미래도 밝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담소는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월 한 달 동안 '31일간의 행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침묵행진 참여자들에게 침묵을 깨고자 하는 이유를 'I break the silence because~'라는 문구를 통해 밝히게 하는 내용이다. 상담소는 이 문구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다.

이날 행진에는 상담소와 호돌이 방과후 프로그램과 YCPT(Youth Community Project Team) 소속 학생들을 비롯 30여개 지역 단체와 플러싱 지역 정치인들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 웹사이트(www.kafsc.org), 페이스북(www.facebook.com/kafsc).

김지은 kim.jieu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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