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로 최소 21명 사망…세력 약화했지만 피해는 계속

침수로 900명 이상 구조 요청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한 플로렌스가 덮친 남동부에서 사망자가 최소 21명으로 늘어났다고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플로렌스가 주말을 거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등된 후 폭우가 잦아졌으나 그동안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속 보고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유니언 카운티에서는 1살짜리 아기와 88세 노인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한 살배기 케이든은 친척 집을 향해 차를 몰고 나선 엄마가 홍수에 휩쓸려 그를 놓치는 바람에 숨졌다고 카운티 경찰은 밝혔다.

같은 카운티의 88세 노인 클레이번 라이트는 불어난 물에 타고 있던 차량이 침수되면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창문이 열린 것으로 볼 때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구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플로렌스의 여파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호 활동에 연방정부 인력도 2만 명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플로렌스가 시속 16마일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에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다고 예보했다.

USA투데이는 "폭우가 캐롤라이나에서 끝나가고 있으나 홍수로 인한 피해는 며칠 혹은 몇 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플로렌스가 지나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은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900명 이상이 침수 등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작업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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