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4배로 불어난 강물…플로렌스 사망자 최소 33명

홍수 피해 아직 끝나지 않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예트 인근 케이프 피어 강의 모습. 지난 14일만해도 깊이가 15피트였던 강이 폭우에 수위가 올라가면서 60피트까지 불어났다. 일부 지역은 범람해 새로운 강을 만들었다. [파예트 경찰국 트위터]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최소 3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허리케인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노스캐롤라니아 홍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18일 그동안 내린 폭우로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예트빌 인근 케이프 피어 강의 물이 4배로 불어났다며 강물 범람으로 펜더 카운티의 프리웨이 40번이 벌써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비가 그치면서 일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로이 쿠퍼 주지사는 이날 홍수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지역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수로 인한 피해가 며칠 혹은 몇 주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망자 33명 중 노스캐롤라니아에서만 26명이 숨졌고 사우스캐롤나이나 6명, 버지니아주에서는 1명이 희생됐다.

노스캐롤라니아 윌밍턴 지역의 경우 마을 전체가 반쯤 물에 잠겨 주민 12만명이 고립됐는데 도로가 모두 끊겨 고립된 주민들에게 비상 식량과 물을 전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 당국은 플로렌스가 시속 24㎞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에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다고 예보했다.

사회부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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