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봉지에서 영감 받은 '집합' 시리즈

'한지 작가' 전광영 전시회
20일까지 코리아소사이어티

염색한 한지를 이용해 만든 전광영 화백의 작품. [사진 코리아소사이어티]
세계적인 '한지 작가' 전광영(사진) 화백의 '집합(Aggregation)' 시리즈 전시회가 오는 20일까지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광영 화백은 한지를 염색해 감싼 수천 개의 오브제를 엮어 하나의 거대한 집합체를 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 화백을 국제 미술계에 한지 작가로 알려지게 한 이 '집합' 시리즈는 한약 봉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전 화백의 작품은 한국 유수의 미술관은 물론 뉴욕 유엔본부 한국대표부, 워싱턴DC 우드로 윌슨 센터 등에 설치 및 소장돼 있고, 이달에는 브루클린미술관에 초대됐다.

홍익대 미대와 필라델피아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전 화백은 작품에 대한 회의와 아이디어 고갈 등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시절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둘러보다 영감을 얻어 한자가 가득한 고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자가 적힌 한지로 작업을 시작한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조형물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한지 미술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아트 모라가 공동 기획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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