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즈버그, 낙상사고 입원…85세 최고령 진보 대표

트럼프 대통령 있는 한
자리 지킨다고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에 있는 동안은 대법관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해온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사진)이 사무실에서 넘어져 갈비뼈 3개를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했다.

8일 CNN방송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은 전날 저녁 워싱턴DC 대법원 청사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넘어졌다. 그는 낙상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밤사이 통증을 느껴 8일 오전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갈비뼈 3개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긴즈버그 대법관은 입원 기간 대법원의 재판 심리와 판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올해 85세로 최고령 대법관인 긴스버그는 진보 성향을 대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몹시 싫어해 2016년 대선 기간 "트럼프는 사기꾼이다. 그가 대통령인 나라는 상상조차 하기 싫다"는 발언으로 대법관의 정치개입 논란까지 일으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 닐 고서치에 이어 브렛 캐버노까지 보수 대법관 2명을 새로 임명하면서 대법원은 보수 5 대 진보 4로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가 됐다.

이 때문에 긴즈버그 대법관은 자신이 은퇴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또 젊은 보수 대법관을 임명해 대법원 구도가 수십년 동안 일방적인 보수 구도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로 은퇴를 미뤘다.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긴즈버그는 2009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2014년에는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으며 건강문제로 고생한 후 지금까지 열심히 아령을 들고 팔굽혀펴기를 하며 몸관리를 해왔다.

사회부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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