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전에 금리 올릴 가능성 적다"

WSJ 경제학자 설문조사
6월 인상 전망 가장 많아
일부는 인하 예상하기도

6월 이전에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8일 경제학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60% 이상이 5월 이후로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문은 설문에 참여한 학자들이 심지어 기준금리의 중간 수치를 6월까지 2.59%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달 조사 때의 2.70% 유지에서조차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25~2.50%로 맞췄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마다 0.25%포인트씩 잡고 있는 만큼 6월까지 많아야 한 번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미경제학회 발언 이후에 조사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속도조절 의지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연준의 다음번 금리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9.7%가 6월을 꼽았다. 3월이 28.7%로 그 다음으로 많았고 4월 11% 9월 8.2%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학자 중 3명은 연준이 아예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1명(설문 참여자의 15%)은 올해 말이나 2020년 초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앞으로 한 번만 더 올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학자들의 51.6%는 파월 의장의 정책결정에 동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학자는 증시 불안에도 지난 12월 금리인상은 연준의 옳은 방향이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1%가 옳았다고 답했고 16%는 약간의 실수였다고 반응했다.

한편 전국부동산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유가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부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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