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왁 수돗물 납성분 17년래 최고

표본 100곳에서 연방기준 초과
90%는 허용치 3배 이상 검출

뉴저지주 뉴왁시 수돗물의 납성분 함유율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사에서 또다시 납성분 함유율이 지난 17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매 6개월마다 계속되는 수질조사에서 나타났는데, 뉴왁시 수돗물 수질은 최근 4차례 조사에서 계속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뉴저지주 환경국(NJDEP)은 뉴왁시 수도국에 먹는 물 관련 법규위반을 통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간 204개의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이 중 100개의 표본에서 연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 가운데 90%는 연방기준보다 납성분이 무려 3배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왁시는 납성분 함유율을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왜 최근 이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는지에 대해선 정확한 이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돗물의 과다한 납성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어린이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고 성인이라도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뉴왁시를 상대로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당초 뉴왁시 수돗물 자체에는 납성분이 기준 이하였고 오래된 파이프에서 납성분이 물에 스며들어 문제가 됐었으나, 이후 정화시스템 등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지금은 물에서도 납성분이 초과 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왁시는 1만8000개의 납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올해 말까지 고작 1500개의 수도관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시정부는 교체가 완료되기 위해선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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