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으로 시민 진압' NYPD에 비난 쏟아져

유튜브 등에 동영상 공개되며
'경찰력 남용' 또다시 도마에

뉴욕시경 소속 경관들이 곤봉으로 남성 2명을 가격하는 동영상이 온라인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시민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의 한 장면. [마이클 곤잘레스 인스타그램 캡처]
뉴욕시경(NYPD)의 경찰력 남용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NYPD 소속 경찰관들이 길을 건너는 남자 2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곤봉을 사용해 제압하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은 지난 8일 오후 맨해튼 워싱턴하이츠 브로드웨이와 169스트리트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것으로 NYPD 경찰관 2명이 곤봉으로 남자 2명을 때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경찰력 남용이라는 지적과 더불어 급속히 영상이 퍼져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NYPD는 필요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인근 지하철에서 이들이 승객들을 추행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출동한 것이고, 이들은 이와 관련 이미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무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관이 무력을 사용하는 장면만을 가지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구타를 당한 2명은 시드니 윌리엄스와 애론 그리솜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지난해 12월 5일 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체포된 두 사람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이들이었다”며 체포사실에 대해선 경찰 입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곤봉으로 제압해 길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에도 계속해서 무력을 행사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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