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때문에 직원 감축"

뉴욕시 식당 업주들 47%
호스피탈리티연맹 조사

뉴욕시 식당 업주 47%가 최저임금 인상에 못 이겨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0일 크레인스뉴욕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이 최근 574개 회원 업체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7%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올해 직원 감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 36%가 직원 감축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11%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또 74.5%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 근무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 단체는 최저임금 인상이 근무시간·종업원 감축으로 이어져 오히려 근로자들에게 해가 된다고 주장해왔다.

앤드류 리지 사무총장은 "회원들은 식당 운영비용이 너무 늘어나 경제적 불안에 시달린다"며 "설문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업주들은 직원을 줄이는 등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종업원과 근무시간 감축뿐 아니라 음식 가격도 인상할 전망이다.

이번 설문 대상자 중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의 90.2%가 지난해 음식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또 87.3%는 올해도 인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프.리미티드 서비스 식당들도 78%가 올해 중 음식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시 최저임금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간당 15달러(직원 11명 이상)로 인상됐다. 식당은 팁 크레딧 5달러가 적용돼 최저 시급이 10달러다.

김아영 kim.ahyoung@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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