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주지사 취임식 비용 논란…공화당 이의제기

셧다운 때 주 예산으로 엘리스아일랜드 운영
취임식 장소와 겹치며 "공금 유용" 비난
"주지사 선거 캠페인에서 지불해야" 지적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세 번째 임기 취임식 비용과 관련해 공화당 정치인들이 “공금 유용”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뉴욕주정부는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아일랜드를 정상 운영하기 위해 15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엘리스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쿠오모 주지사 취임식에 5만2000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된 후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 1월 14일까지 주지사 명령으로 엘리스아일랜드의 이민자홀과 자유의 여신상을 계속해서 운영하기 위해 하루 6만5000달러를 지출했으며 총 150만 달러가 쓰여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취임식을 엘리스아일랜드 크레이트홀에서 가졌는데 이때 민주당 정치인과 경제인, 노동계 지도자 그리고 로비스트 등 1000여 명을 초대했었다.

이와 관련 공화당 정치인들은 쿠오모 주지사가 뉴욕주민들이 낸 세금을 적절치 않게 사용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당시 공화당 정치인들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리치 마조파디 주지사 고문은 “주지사 개인이나 민주당 행사가 아닌 뉴욕주 선출직 공무원의 취임식이었다”고 반박하면서 “엘리스아일랜드와 자유의 여신상을 정상 운영했던 것과 주지사 취임식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엘리스아일랜드는 국립공원서비스국의 관리를 받는 곳으로 당초 다른 국립공원들처럼 문을 닫아야 했으나 쿠오모 주지사는 주 예산으로 운영을 지시했다.

지난 2013년 연방정부 셧다운 때도 뉴욕주가 운영비를 대고 문을 열었었다.

하지만 주의회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취임식 비용은 주지사의 선거 캠페인에서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확인된 바로는 뉴욕주는 당일 행사장 사용 허가에 2만2000달러, 초대된 손님을 태운 페리 서비스 등에 1만8983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식전 행사에서 발생한 케이터링 비용 13만1739달러와 가수 앤드라 데이를 태우기 위한 제트기와 리무진 비용 6만6298달러는 뉴욕주 민주당 연합회에서 지불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지난 2011년 취임식은 올바니 주의회 의사당에서 열렸으며 2015년 취임식은 당시 완성 전이었던 프리덤 타워에서 거행됐다. 당시 주정부 지출은 6만8000달러였다.

이전 주지사였던 엘리엇 스피처는 2007년 취임식 관련 비용 100만 달러를 모두 자신의 선거 후원금으로 지출한 바 있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였던 조지 파타키는 1995년 올바니에서 열린 취임식 때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등을 한 뒤 누가 비용을 지불했는지 발표하지 않았다가 민주당에서 소송을 제기한 이후 공화당을 후원하는 2개의 민간회사에서 비용을 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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