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렌트에 코리빙 업체 확장세

'커먼스' 매주 1000여 명 신규가입 문의
사업 규모 1년 동안 두 배로 확장 계획

신원 확인·청소 서비스 등 편리함 어필
"업체 홍보 내용 맹신은 금물" 지적도

코리빙 전문 업체 커먼의 브루클린 아파트 옵션 소개 페이지. [커먼 웹사이트 캡처]
천정부지로 오르는 렌트로 인해 모르는 사람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코리빙(co-living·주거지 공유)'을 위한 업체들도 계속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뉴욕1 방송은 뉴욕에서 3년째 운영중인 코리빙 업체 '커먼(Common)'가 매주 1000여 건의 신규회원 가입 문의를 받고 있으며 향후 1 년 동안 맨해튼.퀸즈.브루클린에서 10개 건물을 새로 열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현재 뉴욕시 11개 건물에서 코리빙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사업 규모를 1년 동안 약 두 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렌트가 비싼 뉴욕에서 코리빙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이러한 전문 업체들은 회원 등록 절차에서 신원조회 등을 통해 회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가 기존의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 List) 등 온라인 포털을 통한 코리빙보다 전문 업체를 통한 집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윌리엄스버그의 스튜디오 평균 임대료는 월 2800달러며 1베드룸의 경우 3000달러 선에서 계약이 이뤄진다. 커먼 회원들은 현재 선택하는 건물에 따라 1300~2200달러를 지불하며 월 임대료에 공과금과 주 1회 청소비 등도 포함된다.

커먼 유닛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빈센트 브라스웨이트는 뉴욕1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인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회원 스크린을 통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과 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히 편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 업체라는 이유로 웹페이지에 나온 내용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뉴욕에서 2년 거주한 한인 최장현씨는 커먼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빙 업체 B사를 통해 집을 구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그는 "매우 작은 규모의 아파트에 세 명이 사는 조건으로 1000달러를 제시받았지만 직접 가서 집을 보니 제대로 된 난방시설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업체가 올린 내용과 사진을 맹신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임대 시설에 이미 가구들이 배치돼 있어 바로 입주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유닛마다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김아영 kim.ahyoung@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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