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프라다 이어 케이티페리도 '인종차별' 논란…디자인보니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케이티페리 신발 [@TraceyNew 트위터 캡처]





해외 패션 브랜드 프라다·구찌에 이어 케이티 페리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여성 신발 브랜드인 케이티 페리는 최근 얼굴 모양을 연상케 하는 신발을 출시했다가 현지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팝스타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워 2017년 론칭한 여성용 신발 브랜드 ‘케이티 페리’가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신발은 ‘루 페이스 슬립온 로퍼(Lue face slip on loafers)’와 ‘오라 페이스 블록 힐(Ora Face Block Heel Sandals)’이다.

두 모델 모두 신발 발등 부분에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장식이 붙었다. 하늘색 눈동자를 가진 눈과 금색 코, 붉은색 입술이다. 슬립온과 힐 모델 모두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슬립온의 경우 베이지와 검은색으로, 힐은 금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제작됐다.

논란에 휘말린 제품은 검정 색상의 제품이다. 검은색 신발에 눈코입 장식이 붙으면서 ‘흑인분장’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네티즌은 케이티 페리가 프라다와 구찌에 이어 또다시 인종차별을 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케이티페리 신발 [@MikeishaDache 트위터 캡처]





일부 네티즌은 최근 구찌가 출시한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 ‘울 바라클라바 점퍼’와 어울릴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해당 스웨터는 검은색터틀 부분에 붉은 입술을 과하게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논란이 된 신발이 검은색 뿐만 아니라 베이지와 금색도 있는 만큼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도 나온다. 민감한 반응이라는 의미다. 이에 네티즌은 최근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 몇몇 정계 인사들이 과거 흑인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기적으로 역풍을 맞았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CNN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 측은 논란이 제기되자 해당 제품을 자체 판매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또 케이티 페리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월마트와 딜러즈도 관련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진을 삭제했다. 현재까지 케이티 페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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