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산 부족에 뉴욕시 카지노 설립 카드 만지작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로비스트들
보류된 라이선스 3건 조기집행 제안
5개 보로 내 신설 방안도 포함돼

뉴욕주 예산적자 해결 방안으로 카지노 증설이 제기된 가운데 뉴욕시 내에도 한 곳을 설립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최근 세수 부족에 따른 뉴욕주 예산 적자가 알려지자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이 해결안을 제시했는데, 바로 카지노 설립허가를 즉각 시행해 달라는 것이다.

당초 뉴욕주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 인디언 소유가 아닌 카지노 7개의 설립을 처음 허용했는데, 이 중 4개를 업스테이트 카지노 오픈에 사용하고 나머지 3개의 라이선스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2023년 이후에나 남은 3개의 라이선스를 통해 신규 카지노 설립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카지노 업계는 최근 뉴욕주 재정이 악화된 것을 틈타 이를 앞당기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

만약 뉴욕주에 카지노 3곳이 추가로 설립된다면 즉각적으로 15억 달러의 세수가 발생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에서 파견한 대리인들이 주상원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는 뉴욕시를 찾는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기 위해 5개 보로 내에 새 카지노를 열 것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친분관계가 있는 로비스트들을 고용해 전방위 로비를 벌이고 있다.

샌즈 카지노의 론 리스 대변인은 "뉴욕주가 카지노 3곳의 설립을 허용하면 즉각적으로 15억 달러를 거둬들일 수 있고 해마다 9억 달러의 세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카지노는 뉴욕시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더 많은 전세계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주는 기존 리조트 월드와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에서 각각 3억 달러를 얻고 있다.

한편 이같은 카지노업계의 제안에 정치권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세수 확대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일부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맞다며 반대의견을 내고 있어 즉각적인 실현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ailyny.com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오늘의 핫이슈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