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요구 운전면허 시험관 체포

도로주행테스트 도중
응시자 성추행 하기도

뉴욕주 차량국(DMV) 전 운전면허 시험관이 응시자에 현금 뇌물을 요구하거나 강탈했으며 성추행까지 한 혐의로 체포됐다.

주 경찰은 12일 퀸즈에 거주하는 이안 시오피(35)가 지난해까지 DMV 운전면허 시험관으로 일할 당시 도로주행테스트를 하는 도중 테스트를 통과시켜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하고 여성 응시자의 몸을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오피가 지난해 2월 18일 플러싱 키세나파크 인근에서 도로주행테스트를 하던 응시자에게 '커피'를 사달라고 요구했는데 돈이 없다며 거절 당하자 도로주행테스트에서 떨어뜨렸다는 것. '커피'는 시오피가 '돈'을 요구하는 표현 방법이다.

그는 영어를 잘 못하는 다음 응시생에게도 똑같이 돈을 요구했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자 차량 뒷자리에 있던 그녀의 가방에서 400달러를 꺼낸 뒤 손가락을 응시자의 입술로 가져가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같은 해 3월 14일에는 아스토리아에서 도로주행테스트 중 여성 응시자에 현금을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핸들을 빼앗아 차를 세운 뒤 100달러를 줘야 시험을 통과시켜 주겠다고 위협을 가했는데 이에 여성이 재차 돈이 없다고 말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하려 하자 이를 낚아 채고는 이번에는 20달러를 요구했다.

여성이 또다시 돈이 없다고 하자 시오피의 손이 그녀의 다리를 만지면서 다른 손으로 셔츠를 끌어 내리는 추행을 했으며 이후 도로주행테스트를 합격시켜 줬다.

시오피는 지난해 5월 시험관직을 그만뒀다.

그는 퀸즈 형사법원에서 보석금 없이 풀려났으며 오는 4월부터 재판을 받는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ia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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