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워킹그룹,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 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한미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협력체인 ‘한미 워킹그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밝혔다.

15일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응방향을 포함해 남북·북미관계 동향 및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킹그룹 등 다양한 협의채널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하에 대북제재 체제 하에서 남북관계를 북미협상 재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는 북한 문제에 대한 북미 간 긴밀한 조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노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통한 방안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한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미 양측은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이 같은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정례적으로 계속 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미 워킹그룹 회의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와 이동렬 한국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중심이 돼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또한 같은 날 뉴욕 유엔 주요국 대표부 앞에서 대북제재 이행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날 “비건 대표가 주요 국가들의 유엔주재 대표들과 만났다”며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과 전 세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전날 비건 대표의 뉴욕행에 대해 “북한의 FFVD 달성 시까지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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