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아동 자폐 비율 전국 최고

1000명당 28명, 전국 두 배
35명 중 1명꼴로 자폐증 진단
지난 25년 동안 세 배로 증가
남자아이가 여아의 3.5배 달해

뉴저지주의 자폐아 문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 발표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주 아동의 자폐 비율은 1000명 당 2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5명 중 1명이 4세가 되기 전 자폐증 진단을 받은 것.

전국 평균은 1000명당 1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뉴저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유타, 위스콘신주의 어린이 7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폐 아동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미주리주로 1000명당 8명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의 자폐 아동 비율은 지난 25년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4세 아동들의 자폐 진단 비율은 2010년에서 2014년까지 무려 43%가 증가했으며 남자 아이들의 자폐 여자 아이들에 비해 자폐 진단율이 3.5배나 높았다.

지난 1992년 태어난 뉴저지주 어린이들의 자폐 비율은 1%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수치는 무척 우려되는 수준.

럿거스대학 의대 워터 자호로드니 교수는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4세 남자 아이들의 경우 23명 중 1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며 "뉴저지주의 이 같은 자폐 아동 비율은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뉴저지주에서 이같이 아동 자폐 비율이 급증하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자호로드니 교수는 "자폐증의 요인으로는 유전, 산모의 임신 당시 건강상태, 조산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주 내 자폐증 아동 증가는 확인되지 않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폐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위험과 비유전적인 유발 요인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저지주 자폐증센터의 수잔 부캐넌 사무총장은 "자폐증은 해당 아동들과 부모들을 위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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