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중고차 값 절반 수준으로 급락

롤스로이스 등 50%대 하락
공급 늘고 첨단 새모델 출시

물량 증가와 첨단 새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럭셔리 중고차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급 차량으로 꼽히는 롤스로이스. [중앙포토]
부유층들이 즐겨 타는 럭셔리 자동차의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USA투데이는 데이터 분석업체 '싱크넘(Thinkunm)'에 의뢰해 130개 이상의 모델을 조사한 결과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과 람보르기니 등 3개 브랜드의 중고차 가격이 올해 들어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애스턴 마틴 중고차 평균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54% 떨어진 10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56% 하락한 20만7000달러, 롤스로이스는 48%가 내린 19만8000달러였다.

클래식 자동차 가격 정보지 '해거티 프라이스 가이드'도 최근 수년간 중고차 시세가 급락한 럭셔리 모델들로 2004~2016 애스턴 마틴 DB9, 2003~2011년 벤틀리 콘티넨털 GT, 2003~2017년 롤스로이스 팬텀 등을 꼽았다.

싱크넘의 조시 프링거는 "2017년 최고점을 찍은 럭셔리 자동차의 중고 시세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판매 증가로 중고차 물량이 늘어난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롤스로이스는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4107대, 애스턴 마틴은 26% 늘어난 6441대, 람보르기니는 51% 급증한 575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거티 프라이스 가이드의 데이브 키니 발행인은 "신형 모델들이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등장하면서 기존 모델들의 매력이 떨어진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부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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