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색인이라 공격받아"

카란자 교육감 발언 논란
채용 의혹에 인종차별 주장
시정부, 62개 권고안 수용

1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책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100여 명의 학부모.학생.지역 정치인들이 모인 집회에서 뉴욕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시티즌스쿼럴(Citizen Squirrel)'설립자 캐시 박 프라이스(연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클래스사이즈매터스]
뉴욕시 교육국이 고위 직원 채용에 있어 교육감과 친한 이들을 등용한 과정에서 채용공고 없는 부정채용이 있었다는 의혹에 리처드 카란자 교육감이 자신이 유색인이기 때문에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 커질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교육국의 부정채용에 대해 뉴욕시 특별수사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교육감이 “뉴욕시에는 내가 착한 소수계로 남아 조용히 있길 원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뉴욕시민들은 지난 7명의 교육감은 채용 과정이 어땠는지, 누가 채용됐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0일 학교다양화위원회(SDAG)의 권고안을 대다수 수용할 것이며 퀸즈 28학군 등 5개 학군에 다원화 정책 지원금(grant) 20만 달러씩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이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권고안은 ▶영어 미숙 가정·학생을 위한 번역 등 지원 정책 강화 ▶고등학교 대표들이 의견을 개진할 총회 신설 ▶빈곤율이 높은 학교의 교과·방과 후 프로그램에 투자 증액 등이다.

일부 교육 전문가와 주민들이 이번 권고안 수용이 충분한 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청 앞에서는 과밀학급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베리 그로덴칙(민주·23선거구) 시의원, 게일 브루어 맨해튼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학생·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비영리단체 ‘클래스사이즈매터스(Class Size Matters)’ 등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뉴욕시 과밀학급 문제 개선을 위한 재정 책정을 우선시 하라”고 촉구했다.

김아영 kim.ahyoung@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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