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클립스 대규모 아파트 건설 반대"

공화당 한인 중심 반대운동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기간도로인 실반애비뉴에 있는 유니레버 부지. 이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잉글우드클립스 공화당 소속 한인들이 타운 내 현안인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경찰서장 임명 건을 놓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고, 한인 비하발언 등을 한 경찰서장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배제하라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

잉글우드클립스 공화당 소속 한인들은 최근 주민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오는 12일 밤 8시에 열리는 시의회 월례회에 전 주민이 참석해 실반애비뉴 800번지 아파트 단지 건립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주민들이 각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나와주시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타운 민주당 측에서 지원하고 있는 '노만디 부동산 파트너'가 과거 유니레버 사옥이 있던 실반애비뉴 옆 28에이커 부지에 저소득층 아파트 100가구 등 총 600가구 아파트를 지을 경우 주민들에게 큰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화당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사 신축 등에 3500만 달러 추가예산 ▶주민들의 재산세 2배로 인상 ▶주택가치 하락 ▶인구 5000여 명(한인 1000여 명)에서 추가 2000명까지 증가 ▶교통 혼잡 ▶타운행정과 복지시설 수용능력 초과 등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는 전체 아파트 중 10~20%를 저소득층 입주자에게 배당하고, 뉴저지 주정부가 정한 '저소득층 주택건설 관련법(어포더블 하우징 로)'을 준수하면서 한편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화당 소속 한인들은 현재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클 시오피 전 경찰서장 후임 서장의 임명과정에서 한인과 중국인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기피 인물이 있다며 "흠 없고 결집 없는 서장을 우리는 원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후임 서장 후보에 오른 경찰 인사는 ▶데이비드 힐 경위(임시 경찰서장 역할) ▶브라이언 머피 경감 ▶윌리엄 행클맨 경위 ▶제임스 트레이시 경위 ▶키드 위커 경위 ▶제럴드 맥티모트 경위 등 6명인데 공화당 측은 이들 중 머피 경감과 행클맨 경위, 트레이스 경위 등 3명을 아시안 비하발언 등의 이유로 기피인물로 지목해 서장 임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park.jongwo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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