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뉴욕시 선거 대란 예상

선출직 59개 중 41개서 새 얼굴 찾아야
임기 제한 제도 도입 후 빈 자리 최다
입후보자 500명 넘을 것으로 추산

2021년 뉴욕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500명이 넘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선거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선거 재정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1년도는 지난 20년간 뉴욕시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 대니얼 조 부위원장은 "2001년 각종 선출직 임기제한 제도가 시작된 이후 한꺼번에 가장 많은 자리를 놓고 선거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올 여름부터 선거에 처음 나서는 예비 후보자들을 위해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갖는 한편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말에 별도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후보자들이 벽보부착을 하기 위해서 뉴욕시 청소국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게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등을 해당 부서 담당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욕시는 2021년이 되면 시장, 감사원장을 비롯해 5개 보로 중 4개 보로장 그리고 시의회 의석 51개 중 35개 등 뉴욕시 선출직 공무원 59명 중 41명이 임기 제한에 걸려 현직이 아닌 인물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위원회는 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비용 매칭 지원을 위해 충분한 예산 확보를 해 두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이 1달러를 모금하면 시는 8달러를 매칭해 지원해 주기로 한 것. 이전 선거에는 1달러 당 6달러를 매칭해 지원했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총 5300만 달러가 들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도 선거 때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지금까지 위원회가 개최한 세미나에는 150여 명이 다녀갔다.

후보 등록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의 가장 큰 관심이자 걱정은 선거자금으로 대부분 매칭 지원 펀드를 받기 위해 확보해야 할 후원금 마련을 고민거리로 꼽았다.

조 부위원장은 "세미나를 찾은 사람들의 절반은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중에서도 실제로 후보 등록을 마치는 사람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상당수는 결국 후보자의 스태프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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