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초 한글날 제정됐다…가주의회 만장일치 가결

소수계 언어 '최초' 쾌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국처럼 10월9일을 한글날로 기념한다.

가주 상원은 지난 9일 실시된 전체 투표에서 재적 의원 40명 전원 찬성으로 한글날 지정 결의안(ACR 109)을 최종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달 30일 결의안은 주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송부됐다. ACR 109는 지난 6월 27일 오렌지카운티의 섀런 쿼크-실바(민주) 65지구 하원의원과 최석호(공화) 68지구 하원의원, LA의 미겔 산티아고(민주) 53지구 하원의원 등 3명이 공동 발의했다. 가주에서 특정 소수계 언어 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한글날'이 처음이다. 쿼크-실바 의원의 박동우 보좌관은 "대한민국 밖에서 한글날 기념일을 제정해 매년 기념하는 것은 가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최초로 감회가 깊다"라며 "결의안 상정과 서명운동을 벌여주신 한인 단체장들과 한글 교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ACR 109는 상·하원 합동결의안이기 때문에 하원 통과 후 상원 전체 표결에서 가결되면 주지사 서명 없이 즉시 발효된다. 결의안이 주양원을 통과함에 따라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한글의 날 지정 결의안을 새로 발의할 필요없이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게 된다.

쿼크-실바 의원 사무실측은 한글날 제정안 통과 축하 행사를 19일 오전 10시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열 예정이다.

사회부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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