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철역 70곳에 엘리베이터 설치

MTA, 5년간 55억불 투입
퀸즈 아스토리아 등 대상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5년 안에 뉴욕시 전철 70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MTA는 최근 '2020~2024년 예산계획(Proposed 2020~2024 Capital Plan)'을 공개하고, 55억 달러를 투자해 뉴욕시 5개 보로에 2024년까지 70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는 총 472개 지하철 역이 있으며, 그 중 4분의 1만이 휠체어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70개 역 중 MTA가 우선 공개한 48개 역에는 브루클린이 21개 역으로 가장 많았고, 맨해튼(12개), 브롱스(6개), 퀸즈(6개), 스태튼아일랜드(3개) 순이었다. 퀸즈에서는 아스토리아 일대 브로드웨이(N.W라인), 스타인웨이(M.R), 엘름허스트 우드헤이븐불러바드(M.R)역 등에 설치된다. MTA에 따르면 한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7800만 달러다.

맨해튼과 브롱스 소재 일부 역에는 올해까지 엘리베이터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의 예산안에 포함시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역은 ▶맨해튼 6애브뉴(L) ▶맨해튼 14스트리트(F.M, 1.2.3) ▶브롱스 트레몬트애비뉴(B.D)역이다.

퀸즈에서는 특히 아스토리아 일대 역들의 엘리베이터 설치가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현대화 프로젝트'로 새단장한 브로드웨이역에는 개보수 후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 또 이 일대를 지나는 N트레인 역(36애비뉴, 30애비뉴, 아스토리아, 디트마스 등) 7곳에는 단 한 곳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다.

아스토리아 주민 마시아 콜은 7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브로드웨이역이 몇달에 거쳐 개보수됐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515억 달러 규모의 MTA의 2020~2024년 장기 프로젝트 예산계획에는 ▶열차 1900대 도입 ▶전기버스 500대 도입 ▶롱아일랜드래일로드(LIRR) 선로 추가 ▶베라자노-내로스 다리 개보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다윤 park.dayu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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