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쉴틈 없는 고단한 삶 스트레스”

설문조사서 스몰비즈니스 업주 3명중 2명꼴 “휴가 엄두도 못내”


61%”직장 다닐때보다 스트레스 더 심해”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자영업주들이 일손을 놓을 틈이 없어 쉬지도 못하는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 전문 ‘Maru/Blue’가 최근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스몰비즈니스업주 3명중 2명꼴이 “일때문에 휴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또 응답자들의 61%는 “직장에 다닐때 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8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스몰비즈니스 업주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10명중 4명은 “올해 휴가를 갈 틈이 없었다”고 답했다.

60%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도 시간을 내지 못하며 54%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 취미생활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카엘 캠벨은 국영 C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을 즐겨왔으나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엔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최근 아들이 태어나 가능한 일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대부분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지 못하는 각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몰비즈니스는 캐나다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며”정책입안자들은 각종 규제를 풀어 이들이 사업에만 전념하고 휴가등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치러지는 연방총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연방보수당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보수당은 “스몰비즈니스업주들이 본업이외에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각종 서류 등 잡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집권하면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자영업연맹(CFIB)의 단 켈리 회장은 “스몰비즈니스의 잡무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촉구해 왔다”며 “그러나 관료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집권에 나선 연방자유당은 “스몰비즈니스의 크레딧 카드 결재 수수료를 인하해 부담을 낮출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연방정부에 따르면 직원 100명 이하의 사업체를 스몰비즈니스로 분류되며 현재 캐나다 전체 사업체들중 98%가 이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연방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스몰비즈니스는 모두 1백16만8천여개로 이들중 54%가 종업원 1~4인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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