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않는 미 총기사고…볼티모어서 한날 12명 피격·5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주말인 지난 11일(현지시간) 8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이날 하루에만 12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볼티모어 북동부 지역에서는 오전 2시 30분께 세 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은 채로 차 안에서 발견됐다. 이 가운데 한 28세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는 남동부 지역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46세 남성이 경찰에 발견됐고, 이후 같은 총기사고의 피해자인 40세 남성도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병원을 찾았다.

총격은 낮에도 이어졌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께 볼티모어 남동부에서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으며,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볼티모어 중심부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7세 남성이 다쳤다.

오후 7시께에는 38세 남성이 총상을 입은 채로 북동부에서 발견됐다.

약 1시간 후에는 남서부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으로 1명이 다치고,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몇 분 뒤에는 북동부에서 37세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로 구조됐다.

이날 내내 이어진 총기 사고는 오후 11시께 볼티모어 북서부에서 24세 남성이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된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볼티모어는 5년 연속으로 연간 3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작년에도 348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1인당 살인사건 발생 건수로 계산했을 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브랜던 스콧 볼티모어 시의회 의장은 이튿날 폭력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폭력은 너무나 가슴이 아픈 일이며,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경찰과 치안 당국의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sykim@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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