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플러싱 오세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 40% ↓
시장·정치인들 캠페인 나서
“뉴욕시 확진자 1명도 없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왼쪽 두번째)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등은 13일 플러싱 뉴월드몰을 방문해 코로나19와 관련, 뉴욕시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에게 플러싱을 이전처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드블라지오 시장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오른쪽) 등이 시정부의 대처로 뉴욕시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다며 축하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뉴욕의 대표적인 아시안 커뮤니티인 퀸즈 플러싱과 맨해튼 차이나타운 등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퀸즈상공회의소는 13일 플러싱 뉴월드몰 내부의 로열 퀸즈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로부터 뉴욕시가 안전함을 강조하며 플러싱 일대를 이전처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기자회견에서 연설하지는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아시안 소상공인을 지지하고 상권을 응원하기 위해 플러싱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존슨 시의장은 “뉴욕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지만, 플러싱과 브루클린 선셋파크 등에서 아시안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막연한 두려움이 원인이다. 공공 장소를 피할 필요는 없으며, 주민들이 평소와 같이 (해당 지역에서) 밥을 먹고 쇼핑을 즐기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실이 공개한 플러싱 중국상인번영회(FCBA)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플러싱 비즈니스 매출이 40% 하락했다. 식당은 물론 수퍼마켓·약국·소매업체 등에 방문객이 줄었다. 플러싱 노던불러바드를 비롯해 베이사이드·리틀넥·와잇스톤 등 퀸즈 북동부도 한인 밀집지역이며 다수의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고 있다.

구 시의원 역시 “기자회견이 열린 로열 퀸즈 식당도 이달만 예약이 1000여 건이 취소됐다”고 설명하면서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며, 건강 전문가들에게 적절한 주의사항 등을 제공받고 있다. 주민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플러싱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정부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건강 혜택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정부 산하 이민국과 인권국에서는 인종·신분 등에 상관없이 질병 증상이 있는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차별에도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시정부 핫라인 311로 연락해 ‘인권(Human Right)’이라고 말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다윤 park.dayu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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