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코로나19 사망자 수 축소 논란

주정부, 집계방식 변경해
요양원서 1400여 명 줄여

뉴저지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관련해 요양원 사망자 수 집계 방식을 바꾸면서 사망자 수를 1400명을 줄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조세프 페나치오(공화·26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이날 주정부가 발표한 뉴저지주 내 요양원 사망자는 5700여 명에 달했지만 사망자 집계 방식을 변경해 4295명으로 줄여 발표한 것에 대해 주상원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가 주정부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사망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1400여 명의 사망자를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기존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페나치오 의원은 “머피 행정부가 요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의 수위를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또 “설명할 수도, 정당화할 방법도 없는 행위”라며 “측근 전문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과 싸우고 있는 요양원 환자들과 의료진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머피 주지사는 집계방식 변경이 “코로나19 피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던 요양원 등 장기 요양시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항변했다.

뉴저지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21일 기준 뉴저지주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는 545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뉴저지주 전체 사망자(1만843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요양원 내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20일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주 내 몇몇 요양원들은 주정부로부터 N95마스크·장갑 등 개인보호장비(PPE)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주정부의 지원이 여전히 절실한 실정이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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