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확진자 연일 1000명 이상

30일 2000명 넘어 '최고치'
보건국 "검사 결과 밀려서"
경제 재개 정책 계속 시행

LA카운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재개 정책이 단계별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A카운티보건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총 211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총 13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만4996명이 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가주 전체 확진자(11만583명) 중 절반(49.73%)에 가까운 수치다. 가주 지역 확진자 2명 중 1명이 LA카운티 주민인 셈이다.

31일 LA카운티에서는 25명의 사망자가 늘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2362명이 숨졌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LA카운티보건국은 감염 테스트 지연에 따른 문제라고 밝혔다.

LA카운티보건국은 브리핑에서 “(2112명이라는 확진자 숫자가) 이 수치가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과 급증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검사가 밀리면서 일부 결과가 처리되지 못했다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부분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 당국의 발표와 달리 행정 명령 완화와 LA지역 시위 등으로 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시 박(42·LA)씨는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도 아닌데 이러다가 다시 감염 확산 사태가 오는 게 아닌가 싶어 우려된다”며 “더욱이 지난 주말 언론 등을 통해 LA지역 시위를 보니 ‘6피트’ 거리 두기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 나온 것을 보면서 걱정이 앞섰다”고 전했다.

LA카운티보건국 자료를 토대로 연령별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41~65세 사이(2만460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18~40세(1만9389명), 65세 이상(9325명), 0~17세(2702명) 순이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1만8281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백인(6080명), 아시안(3058명), 흑인(2067명) 순이다.

한편, LA한인타운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31일 현재 284명으로 집계됐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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