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선교교회 1만불 쾌척

“렌트 지원에 써달라”
뉴저지교협측에 전달
소망텃밭·믿음엽서 등도

교회 렌트 지원비 1만 달러를 쾌척한 필그림선교교회가 최근 뉴저지 소재 한 병원을 방문, 수제 마스크를 전달한 후 의료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필그림선교교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저지 소재 필그림선교교회(담임목사 양춘길·사진)가 지난달 31일 렌트를 못내는 교회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측에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양춘길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하루아침에 비즈니스를 잃은 한인부터 교회적으로는 렌트를 내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곳까지 지금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이루 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과 교회들이 많다”며 “이 지원금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인 교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곧바로 “사랑의 마스크 사역”을 시작했다. 마스크가 동이나 의료진들의 건강에 위기가 닥쳤다는 기사를 접한 교회 성도들이 재봉틀을 가지고 집에서 손수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한 것. 26명의 성도들이 지난 두 달간 8200장의 마스크를 제작, 취약 계층과 독거 노인·병원 등지에 전달했다. 마스크 사역은 재단·제작·패킹·배달 등으로 팀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필그림선교교회는 또 지난달부터 ‘소망의 텃밭’ 도 시작했다. 이 사역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외출을 두려워 하는 한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텃밭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추·부추·파 등 패키지로 돼 있는 텃밭을 현재까지 72 가정에 전달했다. 모두 재활용품을 사용한 친환경으로 만든 것이다. 이 사역을 위해 현재 23명의 성도들이 한 팀이 돼 박스를 만들어 표식만들기·모종키우기·흙과 콘테이너 제공·배달 등을 맡았다.

또한 이 교회 성도 간호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한 ‘믿음의 엽서’와 한 고등학생이 펼치고 있는 ‘나이팅게일 격려’ 또한 눈길을 끈다.

‘믿음의 엽서’ 사역은 복음의 메시지가 들어있는 수제 카드를 제작, 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것. 이미 170여 개가 전달됐다. 또한 ‘나이팅게일 격려’ 메세지는 마카롱 과자와 카드를 만들어 필그림선교교회에 출석하는 의료진들에게 배포하는 것인데, 벌써 160개의 마카롱과 카드가 각각 배달됐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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