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지막 광복군 타계

LI 나성돈 선생 별세
광복군 제3지대서 활동
부친은 임정 보안책임자

롱아일랜드 딕스힐에 거주하던 독립운동가 나성돈(사진) 선생께서 지난 27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나성돈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과 함께 일하며 임시정부 보안책임자를 역임한 부친 나우 선생의 아들로 1924년 7월 상해에서 출생했다.

이후 선생도 광복군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당시 광복군은 김우전대장을 중심으로 1·2·3군으로 나뉘어 활동했는데 나선생이 속한 제3지대는 김학규 지대장을 중심으로 수십명이 함께했다. 이처럼 1945년 광복 직전까지 특수부대 일원으로 활동한 나 선생은 현 CIA의 전신인 OSS에서 파견된 직원에게서 무전통신을 전수받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주한국 미대사관 경제부문에서 해외원조 곡식을 받아 수급하는 책임자로 일했다.

이후 선생은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LA와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사업을 했고 1974년에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부인 나주석 여사(91)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상해에서 집안간에 소개로 인연이 맺어졌다. 나선생의 큰 딸은 1973년 유고 사라예보 탁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애리사, 정현숙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나인숙 선수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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