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내몰린 한인, 한국 귀국·정착 지원

한국 국적 노숙자·행려병자 등 대상
재외한인구조단 “LA 지역도 이용을”

재외한인구조단이 거리로 내몰린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2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 해외로 출국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는 5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재외한인구조단(단장 권태일, savetoyou365.or.kr)은 2012년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고 한다. 지원 대상은 해외에서 갈 곳이 없는 한인 노숙자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진 사람이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한국 귀국 항공료, 한국 치료비, 재활훈련 등 도움을 받는다.

권태일 단장은 최근 한국 월드코리안넷 인터뷰에서 “그동안 필리핀 126명, 중국 51명, 인도네시아 12명, 캄보디아 7명, 미국 6명 등 여러 나라에서 한인(한국 국적)을 구조했다”며 “해외에서 노숙하거나 병들어 오갈 데 없는 한인을 고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새 삶을 살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난 2017년 이후 뉴욕 한인 노숙자 3명 이상이 이 단체를 통해 귀국했다.

현재 재외한인구조단은 LA와 뉴욕에 상주하는 회원을 통해 귀국을 바라는 한인 노숙자 등을 찾고 있다. 특히 김완중 전 LA총영사는 외교부와 재외한인구조단 협력사업도 이끌었다. 재외한인구조단 기금은 외교부 협력단체인 월드쉐어가 지원한다.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은 한국 국적 노숙자 귀국요청 접수 때 재외한인구조단에 연락하고 있다.

LA 등 서부지역 활동은 웰드쉐어USA(대표 강태광 목사)가 맡고 있다. 지난 해 4월 LA한인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LA지역에서 구조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없다. 강태광 목사는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완전히 이탈된 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 문의가 있지만 한국 영구 귀국은 꺼린다”며 “더는 미국에서 살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분, 한국으로 돌아가 건강을 되찾고 새 희망을 품고자 하는 분은 문의(323-578-7933) 달라”고 말했다.

사회부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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