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코로나 확산 진정되나

‘핫 스폿’ 감염률 하락세 보여
시정부 대대적 단속 효과 해석
공립교 1100곳 야외수업 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 스폿’으로 지정된 큐가든·보로파크 등 퀸즈·브루클린 일부지역이 고강도 록다운이 실시된 지 1주일 만에 감염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뉴욕주 보건국에 통계에 따르면 ‘빨강’(Red) 구역으로 지정된 급증지역의 감염률은 14일과 15일 양일 모두 4.84%를 기록했다. 록다운 실시를 예고했던 7일(5.8%),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13일(6.2%) 보다 낮아진 모습이다.

1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4일에만 급증지역에서 학교·업소·기관 1700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으며 이중 25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라며 뉴욕시가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빨강 구역에는 ▶실내 예배 제한(최대 수용 25% 또는 10명 이하) ▶대규모 집회(모임) 금지 ▶비필수업종 영업금지 ▶식당 테이크아웃만 허용 ▶전면 온라인수업 전환 등 고강도 록다운이 실시되고 있다.

빨강·오렌지·노랑으로 분류되는 구역의 지도는 웹사이트(nyc.gov/COVIDZo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4일 “빨강 구역 감염률이 6.2%(13일)에 달했다. 해당 구역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육 예산 지원을 끊겠다”라며 집행기관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DOE)에 따르면 공립교 1100여개 학교가 야외수업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교들이 제출한 야외수업 계획안에 따르면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장소는 ▶현재 학교에서 갖추고 있는 운동장이나 놀이터 ▶학교 인근 공원 ▶기타 수업하기 편한 환경을 갖춘 옥외공간 등이다.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집에서만 오랜 기간 외출하지 못했던 수백만 명의 학생들에게 실외활동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축했다.

16일 주 보건국의 통계에 따르면 15일 뉴욕주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7명(감염률 1.25%), 이중 뉴욕시 확진자는 660명(1.20%)에 달했다. 주 전역의 총 입원환자는 918명, 사망자는 10명 발생했다.

심종민 shim.jongmi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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