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인들 렌트 압박에 견디기 힘들다”

AAF·뉴욕한인회 등 렌트구제법안 촉구
최소 5억불 규모 구제 프로그램 요구

22일 퀸즈 플러싱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 역 앞에서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뉴욕한인회·먹자골목상인번영회 등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렌트구제 법안(S3349/A3190)의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앞줄 왼쪽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아영 AAF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디렉터,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죽어가는 상권을 지키기 위해 렌트 구제 법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플러싱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 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업용 렌트 구제 법안(S3349/A3190)이 주정부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과 함께 통과되도록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뉴욕한인회·뉴욕코리아타운협회·먹자골목상인번영회 등 단체들과 인근 업주 10여 명이 함께해 렌트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법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직원 25명 이하의 중소기업 및 비영리단체에 대한 렌트를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180일 이후까지 랜드로드가 기존 계약의 3분의 1 또는 월수입의 20% 중 낮은 금액으로 받게끔 명시하고 ▶뉴욕주 경제개발공사(ESD)가 랜드로드와 세입자의 코로나19 사태 동안의 수입 손실을 정부지원금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최소 5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렌트 구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아영 AAF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디렉터는 “작년 AAF가 실시한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실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37%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렌트를 꼽았다. 많은 업주들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정부지원을 받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한인·아시안 업주들이 여러 정부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수혜자격이 불충분해 신청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포사회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전해질 수 있도록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뉴욕코리아타운협회장은 “실내영업 제한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길어지면서, 렌트 구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인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게 될 판”이라며 업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인 지원과 소상공인 권익 옹호에 힘써 온 AAF 등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뉴욕시스몰비즈니스를위한연합(United for Small Business NYC·USBnyc)은 23일 열리는 뉴욕주의회 공청회에 참석해 증언과 렌트 구제 법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USBnyc가 주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은 웹사이트(anhd.salsalabs.org/tellstateleadershiptoputcrrinthebudget)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종민 shim.jongmin@koreadailyn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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