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L 대출한도 200만불까지 확대

30일간 영세업체 우선 접수
이자율 3.75% 2년간 유예
기존 업체 추가 대출도 가능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코로나19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의 최대 융자액을 현행 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4배 확대했다. 2년간 상환 유예, 첫 30일간 영세업체 우선 지원, 계열사 규정 완화, 자금 사용처 확대 등 스몰 비즈니스가 반길만한 내용이 추석 선물처럼 푸짐하게 담겼다.

SBA는 지난 9일 코로나19 EIDL의 대출 한도를 200만 달러로 이날부터 즉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대출은 물론, 기존에 이미 코로나19 EIDL 융자를 받은 경우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EIDL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30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직원 수 500인 이하 비즈니스(일부 업종 제외), 개인 사업가, 독립계약자 등이 받을 수 있고 이자율은 3.75%(비영리단체 2.75%)다.

SBA의 이스벨라 구즈만 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여전히 많은 비즈니스가 팬데믹의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출한도 상향조정을 통해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재원 15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A는 지난 3월 코로나19 EIDL의 최대 융자 한도를 1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늘린 바 있다.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도를 4배 상향 조정한 것이다.

현재 소상공인의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연방 정부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원 자금은 통상적인 영업비용과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으며 운영자금에는 직원급여, 장비구매, 부채해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에는 추가로 각종 부채의 선제적 해결 및 정부 지원금 상환 용도로도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넓혔다.

여기에 대출을 받은 뒤 2년까지 상환을 미룰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당초 올해 받은 코로나19 EIDL의 상환 유예 기간은 18개월이었지만 이번 규정 변경으로 해당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했다. 유예 대상은 원금과 이자 모두 해당한다. 본격적인 상환은 남은 28년 동안 완료하면 된다.

또 SBA는 영세업체 우선 지원 원칙을 세워 지난 9일 기준 첫 30일 동안은 50만 달러 이하 신청만 받고 이후 50만 달러 초과 대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50만 달러를 넘어서는 신규 및 추가 대출 신청은 오는 10월 8일부터 가능하다.

추가로 SBA는 직원 수 및 계열사 산정 규정 등을 완화해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존에는 직원 수 500인을 초과하는 기업은 신청 자격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팬데믹의 충격을 크게 받은 업종은 20개 미만 복수 매장 포함, 500인을 넘겨도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는 NAICS 업종 코드 61(교육 서비스), 72(숙박·푸드 서비스), 315(의류 생산), 481(항공 운송), 487(관광 운송), 511(출판-인터넷 제외), 515(방송-인터넷 제외) 등 16개가 포함됐다.

공인회계사협회(AICPA)는 “식당회생그랜트(RRF) 지원을 받지 못한 신청 업체만 17만7300개에 달하는 가운데 코로나19 EIDL은 그랜트가 아닌 융자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EI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SBA가 지난 8일 이미 관련 규정을 수정한 웹사이트(https://www.sba.gov/sites/default/files/2021-09/COVID-EIDL-FAQs-090821-508.pdf)를 참조하면 된다.

경제부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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